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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는 양면의 칼날이다.

훈픽 2022. 11. 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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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화를 낸다는 것은 내 기분을 표출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는 너무나도 자신의 기분을 다스리지 못하여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강약약강(강자한텐 약하고 약자한텐 강한)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정신에서는 화라는 감정이 극대화될 수 있는 대표적인 환경이다. 도로 위를 생각해보자 운전대만 잡으면 평소에 전혀 화를 못 낼 거 같은 사람들도 속 안에서 피 끓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난폭 운전이나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운전, 김 여사들을 보면 영상으로만 접해도 욕부터 나오곤 한다. 나 또한 그러하다. 운전대를 잡은 지 7년 차가  나의 운전 실력이 는다고 하여 도로 위의 위험 요소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대처만 가능할 뿐. 실제로 서로 간의 언성 높은 대화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 도로 위라고 하여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당연시 해진 곳이다. 예를 들어 충분하게 거리를 두지 않고 위험하게 끼어드는 차량만 봐도 일단 클락션이라던가 하이빔을 쏘곤 할 것이다. 그러나 끼어든 차가 깜빡이라도 켜게 된다면 그나마 화가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 당장이라도 내려서 한 소리 할 것처럼 씩씩대고 있다가도 상대방이 사과의 모션을 취하게 되면 화가 조금은 사그라든다. 물론 어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화를 낼 상황에서는 혼자만이라도 표출을 해야 속에 있는 화(火)의 감정이 사그라들거나 사라진다고.

 위에서는 화를 낼 만한 상황에서의 화의 표출을 적어봤다면 이젠 과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내야만 했을까?"라는 상황들을 한번 살펴보자. 간단하다 일상을 되돌아보면 보일 것이다. 집이든 회사든 친구 사이에든 우리는 너무 쉽게 화를 낼 때가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가 없었을 텐데 말이다. 나의 학생 때 일이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을 시작하고 나는 그 게임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점수라는 시스템으로 증명받아 주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주변 친구들이 같이하자 하여 같이 하였는데 "모두가 나만큼은 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있어서 한지 얼마 안 된 친구가 기대감에 못 미치자 왜 그렇게 못하냐고 윽박질러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미안할 정도이다 즐기자고 하는 게임에서 그런 소리를 들은 친구가 추후에 말해줘서  그때는 정말 같이하기 싫고 미웠다고 한다.

이때부터 나는 게임을 할 때 화를 내지 않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렇게 되었다. 친구의 진심 어린 피드백이 나에게 강한 영향을 끼친 것이다. 상대에게 화를 낸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다. 추후에 깨달으면 그땐 이미 늦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화를 내기 전에 적어도 3번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물론 감정이 통제가 안 되어 엎질러진 물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책에서는 심호흡을 3번 해라고 한다. 심호흡으로 다스려지겠냐? 하겠지만 생각보다 심호흡에는 엄청난 효과가 있다. 글에 따르면 심호흡에는 몸에 산소를 고르게 공급하여 뇌의 온도를 낮춰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고 한다. 단순하게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뱉는 것만으로도 몸은 크게 이완되고, 순간적인 감정도 안정을 되찾는다고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화의 감정을 받은 환경의 중요성인데 고립되고 혼자만의 생각이 쉽게 나는 환경보다는 숨통이 트이고 시원한 바람이라도 맞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동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계가 아니라 가지고 있지는 않겠지만 내 마음속의 일시 정지 버튼을 눌러 보는 것이다. 화가 나기 직전에 그 버튼을 누르며 화를 낼 만한 일인지를 스스로가 따져보는 것이다. 보통 십중팔구는 그 상황에서는 화를 낼 만한 일이 아니라고 자각할 것이다. 이로써 또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이 책은 정말 인성의 스펙을 높여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꼭 한번 읽어보길 권장한다. 아 참 물론 내 돈으로만 구매다. 또 굳이 광고를 맡길 필요도 없을 만큼의 유명한 책이라서 자신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본 서적이 되지 않을까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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